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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영화 그레이트 월 줄거리,비하인드 스토리,OST 소개

by 하루일상들 2025. 2. 12.

오늘 소개할 애플 TV 영화는 그레이트 월입니다. 2016년 개봉한 이 작품은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이 출연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중국과 할리우드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중국의 거대한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동서양의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으로, 판타지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입니다.

 

■줄거리

유럽에서 넘어온 용병 윌리엄 가린(맷 데이먼)과 페로 토바르(페드로 파스칼)는 중국으로 건너와 신비한 검은 가루(화약)를 찾으러 여행하던 중 사막에서 미상의 괴물 ‘타오티에’의 습격을 당합니다. 운 좋게 만리장성에 도착했지만, 이들은 중국 황실을 지키는 특수부대에게 사로잡히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타오티에라는 괴물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은 뛰어난 활 솜씨로 중국 황실의 신임을 얻고, 린 메이(유역비) 장군과 협력하게 됩니다. 이후 장성을 넘으려는 타오티에 무리가 대규모로 습격해 오자, 공중 강습·거대 투석기·화약 폭탄 등을 동원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섭니다. 타오티에는 60년 주기로 몰려오며, 여왕이 군락을 지배해 수도를 파괴하려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또다시 더 강력해진 타오티에 군단이 장성 방어를 뚫을 기세를 보이자, 무명군단은 수도에서 결전을 벌이기로 결심합니다. 윌리엄과 린 메이는 타오티에 군단의 중심인 여왕을 제거해야 나머지 괴물들을 무력화할 수 있음을 깨닫고, 수도 궁전에서 마그넷을 이용해 야수들의 감각을 교란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화약 폭탄 화살로 여왕을 폭파해 타오티에 전군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합니다. 결전이 끝나자 무명군단은 윌리엄의 헌신을 높이 평가해 그를 풀어주고, 윌리엄 또한 동방에서의 진정한 우정과 희생을 깨달은 채 장성을 떠납니다. 토바르 역시 윌리엄·린 메이와 함께 전쟁을 종식시키고 수도와 제국을 지켜냈다는 성취감 속에서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만리장성을 무대로 펼쳐진 이 거대한 전투는 여왕 타오티에의 최후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캐스팅/특수 효과)

이 영화는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하고, 헐리우드 제작사와 중국 자본이 합작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목받았습니다. 주인공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캐스팅 초반부터 동서양을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스타를 물색했습니다. 장예모 감독 역시 헐리우드에 익숙하면서도 동양의 미학을 존중하는 배우를 찾고 있었고, 초기 단계에서는 헨리 카빌이나 톰 크루즈에게도 출연 제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스케줄 충돌, 출연료 협상, 제작 일정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쳐 최종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맷 데이먼이 감독과의 미팅에서 제안된 캐릭터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해집니다. 이미 「본」 시리즈 등에서 검증된 액션 연기와 글로벌 흥행 이력 덕분에 투자 측에서도 호응이 좋았고, 결국 맷 데이먼은 중국 전통과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작품의 스케일에 매료되어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후 각본 팀과 함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다듬는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효과 역시 큰 화제를 모았는데, ILM(Industrial Light & Magic)을 비롯한 세계적 VFX 스튜디오가 참여해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괴수 군단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투 장면을 구현했습니다. 실제 만리장성과 대규모 세트장을 혼합해 촬영했으며, 세트 곳곳에 와이어 액션 장치를 설치해 배우들이 병사나 괴수와 맞서는 역동적인 동작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무명군단의 갑옷과 무기는 중국 고대 의상과 판타지 색채를 결합해 독특한 미감을 선사했고, 이로써 영화의 역사적 분위기와 판타지를 동시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OST( Original Sound Track)

영화의 음악 감독 겸 작곡가인 라민 자와디(Ramin Djawadi)는 「왕좌의 게임」, 「아이언맨」 OST 작업에 참여한 유명 작곡가입니다. 그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중국 전통악기를 결합해 만리장성의 장대한 분위기와 판타지적 요소를 극적으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서양 음악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웅장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여러 OST 중에서, 제가 세 곡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곡은 「Nameless Order」로, 타악기와 현악기의 강렬한 조합이 돋보입니다. 영화 속에서 윌리엄이 만리장성의 비밀과 위협을 깨닫는 장면에 긴장감과 웅장함을 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립니다. 두 번째 곡은 「First Battle」입니다. 빠른 템포의 드럼과 브라스 사운드가 전투의 긴박함을 생생히 전달해 줍니다. 만리장성 위를 기어오르는 괴물 무리와 병사들이 격돌하는 장면에서, 화면에 속도감을 부여해 관객들을 계속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곡은 「The Way of the Warrior」입니다.  서정적인 피리와 잔잔한 현악기가 어우러져 전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물들의 결의와 희생을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특히 윌리엄이 동료들을 떠올리며 최후의 선택을 다짐하는 장면과 맞물려 감동을 배가시키고, 관객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OST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중국 전통악기가 만들어 내는 독특한 사운드로, 판타지적 분위기와 영웅적 면모를 극적으로 부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세 곡을 감상하시면, 영화 속 장엄함과 긴장감이 한층 선명하게 다가와 작품을 다시 보고 싶어질 정도로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