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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영화 나를 찾아줘 줄거리,비하인드스토리,OST 소개

by 하루일상들 2025. 2. 14.

오늘 소개할 애플TV 영화는 나를 찾아줘입니다. 2014년 개봉한 심리 스릴러로, 길리언 플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영화는 실종된 아내를 찾는 남편의 이야기 속에서 충격적인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뛰어난 연출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며, 결혼과 언론의 힘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줄거리

영화는 닉 던(벤 애플렉)의 결혼 5주년 날, 아내 에이미 던(로자먼드 파이크)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집 안에는 폭력의 흔적이 발견되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닉은 점점 주요 용의자로 몰립니다. 언론은 그를 맹비난하며 과거 불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에이미의 치밀한 자작극이었습니다. 닉의 불륜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에이미는 자신이 납치·살해된 것처럼 꾸며 닉을 파멸시키려 합니다. 그녀는 가짜 일기를 남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닉이 폭력적이었다는 인상을 심어 놓으며 증거를 조작해 닉을 살인자로 몰아갑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도주 중 계획과 달리 돈을 도둑맞은 에이미는 어쩔 수 없이 전 연인 데시 콜링스(닐 패트릭 해리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데시는 그녀를 호화로운 별장에 숨겨 주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그녀를 통제하고 감금하려 합니다. 이에 에이미는 데시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그의 돈을 챙기고, 다시 닉에게 돌아옵니다. 피투성이가 된 그녀는 자신이 납치·강간당했다고 거짓말해 대중의 동정을 얻고, 모든 혐의에서 벗어납니다. 닉은 진실을 알고 있지만, 에이미의 교묘한 조작과 대중의 지지를 등에 업은 그녀를 이길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완벽한 남편인 척해야 하고, 마침내 에이미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린 닉은 그녀와의 불안한 동거를 이어 가며, 영화는 섬뜩한 분위기 속에서 끝을 맺습니다.

■비하인드스토리(캐스팅,원작소설과비교)

 닉 던 역에는 벤 애플렉 외에도 존 햄, 브래들리 쿠퍼, 라이언 레이놀즈 등이 유명 배우들이 거론되었습니다. 하지만 존 햄은 매드 맨 촬영과 일정이 겹쳤고, 브래들리 쿠퍼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출연 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배우 이미지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되었습니다. 결국 감독은 겉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이면에 모호한 감정을 숨긴 배우라는 이유로 벤 애플렉을 최종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에이미 던 역에는 샤를리즈 테론, 에밀리 블런트, 나탈리 포트만, 리즈 위더스푼이 후보가 거론되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 중이었고, 에밀리 블런트는 출산을 앞두고 있어 후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리즈 위더스푼은 제작자로 참여만을 원했습니다. 결국 핀처 감독은 로자먼드 파이크가 선택하게된 이유로 그녀의 세련되면서도 차가운 분위기가 에이미의 복합적인 성격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영화는 원작을 충실히 따르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원작에서 닉은 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묘사되며, 에이미의 계획이 훨씬 더 장기적인 복수극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원작에서는 에이미가 데시를 살해하는 장면이 보다 심리적인 방식으로 서술되지만, 영화에서는 더욱 충격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연출되어 관객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핀처 감독의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원작의 심리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영상 매체에 맞게 각색되어 강렬한 스릴러로 재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OST(Original Sound Track)

영화의 OST는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공동 작업했습니다.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등에서도 환상적인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핀처 감독과 오랜 작업을 해오며 그의 작품 특유의 차갑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음악으로 완벽하게 구현하였습니다. 다양한 OST곡들 중 제가 추천하는 3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곡은 What Have We Done to Each Other입니다. 이 곡은 영화의 오프닝으로 닉이 아내 에이미를 회상하는 장면에 흘러나옵니다.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전자음이 조화를 이루며,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불안한 감정을 잘표현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곡은 Sugar Storm 입니다. 에이미의 치밀한 계획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됩니다.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로 이는 에이미의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속으로는 냉혹한 심리를 반영하며, 영화 속 긴장감을 더욱 배가 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곡은Technically, Missing 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닉과 에이미의 관계가 변질된 상황에서 흐르는 곡으로, 점차 고조되는 전자음과 반복적인 멜로디가 강한 긴장감을 형성해갑니다.  엔딩으로 갈수록 점점 더 어두운 분위기로 변하며, 닉이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렸음을 암시하면서 관객도 닉이 처한 상황을 공감할수있게 해주었습니다.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불안감을 자아내는 독특한 사운드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