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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줄거리,비하인드 스토리,OST 소개

by 하루일상들 2025. 2. 13.

오늘 소개할 디즈니 플러스 영화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입니다. 2017년 개봉한 이 영화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럽을 횡단하는 호화 열차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또한, 고전적인 추리극의 매력을 현대적인 영상미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줄거리

잘 나가는 유명한 탐정 에르퀼 포와로(케네스 브래너)는 사건을 해결한 후 런던으로 향하는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합니다. 열차에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그중 미국인 사업가 사무엘 래쳇(조니 뎁)이 찾아와  포와로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포와로는 이를 거절하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래쳇이 객실에서 칼에 찔린 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열차는 눈사태로 멈춰 서고 포와로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포와로는 승객들을 개별적으로 심문하며 단서를 천천히 수집하게 됩니다.  그러다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들은 여러 명이 공모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래쳇의 실제 신원은 악명 높은 유괴범 캐스티였으며 과거 데이지 암스트롱이라는 소녀를 납치하고 살해한 범죄자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암스트롱 가문은 비극을 겪었고, 가족과 가까운 인물들이 모두 큰 상처를 갖게 되었습니다. 포와로는 각 승객들이 암스트롱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캐롤라인 허버드(미셸 파이퍼), 메리 드벤햄(데이지 리들리), 헥터 맥퀸(조시 게드), 피에르 미셸(마르완 켄자리), 프린세스 드라고미로프(주디 덴치) 등 열차에 탑승한 승객 대부분이 암스트롱 가족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이유로 래쳇을 증오하고 있었고, 그를 죽이는 것에 가담했었던 것이었습니다.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포와로는 경찰에게 진실을 말할지 고민하지만, 승객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을 용서하며 거짓말을 하게됩니다. 그는 경찰에게 래쳇을 죽인 범인은 열차 밖에서 침입한 미지의 인물이었다고 설명을 하며 나머지 승객들을 보호하기로 하였습니다. 열차가 다시 움직이면서 포와로는 다음 사건을 해결하러 떠나게 되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는 원작과 달리 포와로의 캐릭터를 감성적으로 묘사하며 극적인 연출을 추가했습니다. 원작에서는 포와로가 냉철한 태도로 사건을 분석하지만 영화에서는 내면의 갈등이 강조되고, 신념에 대한 고민을 보입니다. 또한 영화는 액션 요소를 추가하여 포와로가 직접 몸을 쓰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연출입니다. 캐롤라인 허버드(미셸 파이퍼)의 역할이 원작보다 확대되었으며, 그녀가 사건의 감정적 중심축을 담당하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원작에서는 느린 호흡으로 사건을 풀어나가지만, 영화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영상미에 초점을 두며 긴장감을 높입니다. 또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 개봉전부터 큰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케네스 브래너는 감독뿐만 아니라 주연인 포와로 역할까지 맡으며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소화했습니다. 조니 뎁은 범죄자 사무엘 래쳇 역을 맡아 짧게 등장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미셸 파이퍼의 경우 원작에서 조연이었던 캐롤라인 허버드 역할을 더욱 부각시켜 영화의 감정적 중심을 담당했습니다. 1974년 영화와 비교했을 때, 2017년판은 CG를 활용한 압도적인 비주얼과 역동적인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원작과 비교하면 사건 해결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어 일부 디테일이 축소되었다는 비평도 관객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원작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 될 수도 있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점에서 대다수 관객들은 호평하였습니다.

■OST(Original Sound Track)

영화의 음악 감독인 패트릭 도일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작곡가입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신데렐라, 토르: 천둥의 신 등 다양한 영화 음악을 작업하며 이미 관련 업계에서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는 음악 스타일로 유명한 작곡가 였습니다. OST 곡들중 제가 추천하는 3곡은 The Wailing Wall, Poirot , 그리고 Justice 입니다. 첫 번째 추천곡인 The Wailing Wall은 영화 초반부에  탐정 에르퀼 포와로가 사건을 맡기 전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앞에서 등장할 때 나오는 곡입니다. 아름다운 현악기 선율이 포와로의 고뇌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하며, 그가 이번 사건에서도 예리한 추리력을 발휘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또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서서히 고조되는 리듬은 관객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충분하였습니다. 두 번째 곡 Poirot는 주인공의 테마곡으로, 그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담아냅니다. 이 곡은 클래식하면서도 날카로운 멜로디가 특징이며, 포와로의 철저한 논리성과 독창적인 추리 스타일을 음악적으로 표현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곡 Justice는 영화 후반부, 포와로가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고 범인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옵니다. 점점 고조되는 피아노와 관현악의 조화가 극적인 긴장감을 높여주고 감성적인 멜로디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