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개봉한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주연 배우 잭 블랙으로 그동안의 잭 블랙 이미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호감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현대적인 사랑에서 외적요소가 중요한데 주인공인 잭 블랙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서, 사랑과 자아 찾기, 그리고 외모가 아닌 내면의 진정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라 느끼게 되어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할 라슨(잭 블랙)은 비만과 본인 외모에 대한 컴플랙스가 있으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여자를 만날 때는 외모에 집착하여,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성만을 선호하였지만 그렇게 만난 여자친구들과의 관계는 오래 지속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그의 친구 모리시오 윌슨(제이슨 알렉산더)은 연애를 하는데 항상 외모나 몸매가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하며 달래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자기 의욕고취' 전문가 토니 로빈스(앤서니 로빈스)를 만납니다. 그는 할에게 진정한 사랑은 외모가 아닌 내면을 봐야 한다는 철학을 이야기하며 마음의 눈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는 하며 마음의 눈을 활성화시켜 주는 최면을 걸었고 할인 이제 여성들의 외모 대신 그들의 성격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곧이어 136킬로그램의 뚱뚱한 로즈메리 샤나한(기네스 팰트로)만났고 그는 최면 때문에 로즈메리의 친절과 센스 있는 유머를 이쁜 외모로 착각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사랑에 급속히 빠져들며 그녀와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할의 친구 모리시오는 로즈메리의 실제 모습을 알고 할에게 알리려 합니다. 결국 할은 최면에서 깨어나 로즈메리의 실제 모습을 보게 되고 혼란에 빠져 그만 헤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어느새 지나온 시간들을 곰곰이 생각하며 할은 이제는 외모보단 내면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니다. 그렇게 수소문 한끝에 로즈메리가 2년 동안 해외봉사를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진심으로 로즈메리에게 사과하며 정식으로 프러포즈한 후 함께 봉사를 떠나게 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속에서 100킬로그램 이상인 뚱뚱한 로즈메리 배역을 수행하기 위해선 기네스 팰트로는 특수 분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촬영장에서 매일 약 3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특수 분장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기네스 팰트로의 몸 전체를 본떠 라텍스 의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제작된 라텍스 의상을 입고 특수 접착제로 피부에 고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하고 특수가발과 특수의상을 입고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는 라텍스 의상과 특수 메이크업을 한 기네스 팰트로를 제일 힘들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특수 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촬영장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격려하며 촬영 분위기를 밝게 만들다고 영화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네스 팰트로의 노력 때문이었는지 뚱뚱한 로즈메리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기네스 팰트로의 열정과 노력이 이 영화가 관객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OST( Original Sound Track )
영화의 OST는 영화의 분위기와 테마에 따라 다양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2000년대 초반의 팝과 록 음악으로,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한 장면들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영화의 중요한 순간들에서 음악이 큰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OST 트랙 중 4개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곡은 The Pina Colada Song입니다. 이곡은 영화 초반 할이 여자들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이 노래가 나오는데, 1979년 발표된 유명한 곡이며,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두 번째 곡은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입니다. 이 곡은 할이 로즈메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을 담고 있는 노래로써 사랑에 빠졌을 때 느낌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세 번째 곡은 I Can See Clearly Now입니다. 이곡은 할이 마음의 눈을 통해 사람들의 내면을 보고, 모든 것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할 때 흘러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곡은 Let’s Get It On입니다. 이 곡은 영화 속에서 할이 로즈메리와의 관계에서 흥미로운 순간을 맞이할 때 나오는 곡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사랑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전달합니다.
■메시지
본 영화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유쾌한 풍자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입니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할은 최면에 걸려 내면의 아름다움만 볼 수 있게 되면서 외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됩니다. 두 번째 내면의 아름다움의 중요성입니다.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로즈메리는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유머 감각을 지닌 여성입니다. 할은 그녀의 내면에 매료되어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셋째 진정한 사랑의 의미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겉모습이 아닌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할과 로즈메리는 외모라는 장벽을 넘어 서로의 내면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