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넷플릭스 영화는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재난 영화로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의 환경 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지구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하는데 다양한 가상의 요소들이 결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듭니다. 한 번쯤 생각해 봤던 주제인 인간의 환경 파괴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오늘 소개드리는 영화를 통해서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줄거리
기상학자인 잭 홀(데니스 퀘이드)은 남극에서 빙하를 탐사하던 중 채취한 빙하 코어를 검사한 결과 지구에 이상한 기후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대서양 해류가 흐름이 바뀌면서 결국에는 지구 전체에 빙하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무시만 당하게 되었고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잭의 아들 샘 홀(제이크 질렌)은 퀴즈 대회 참가를 위해 잭의 배웅을 받으며 뉴욕으로 떠나게 됩니다. 며칠 후 잭의 무서운 경고는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도쿄에는 초대형 우박이 쏟아지고 로스앤젤레스에는 초대형 토네이도 여러 개가 발생하는 등 기상이변은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잭이 퀴즈 대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은 엄청난 양의 폭우와 함께 큰 해일로 인해 뉴욕은 물에 잠기는 게 되었습니다. 한편 잭은 발생한 기상이변을 해결하고자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기상센터장 동료 테리(이안 흠)에서 필요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요청하였고 결국 지구의 자기장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빙하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안타까운 현신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은 마주한 잭은 뉴욕에 있는 아들 샘만은 구하기로 마음을 먹고 뉴욕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샘을 만나러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잭은 여러 위험과 마주하며 동료들을 잃고 힘겨운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마침내 샘과 친구들이 대피해 있던 뉴욕 도서관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샘과 극적인 만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잭과 샘은 극한의 추위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뉴욕을 탈출하려 하지만 결국 거대한 얼음 덩어리에 갇혀 점점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잭의 친구가 보내준 구조 헬기가 나타나 그들을 구조합니다. 한편 전 세계는 뒤늦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면서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특수효과
영화의 특수효과는 주로 특수효과 감독과 Visual Effects팀이 담당합니다. 본 영화에서 보여준 엄청난 특수효과를 만들기 위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시나리오와 영화의 톤을 결정하고 특수효과 감독과 팀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특수효과 기술들이 사용되었는데 크게 3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거 거대한 스케일의 자연재해 묘사입니다. 뉴욕을 덮치는 거대한 해일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입니다. 제작진은 실제 해일 영상을 참고하여 컴퓨터 그래픽으로 해일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실제와 같은 해일의 높이와 속도, 파도의 질감이 표현된 영상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둘째 뉴욕을 뒤덮은 눈보라 장면입니다. 당시 제작진은 실제 눈보라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로 드라이아이스와 인공 눈을 사용하면서 특수효과로 눈보라의 강도와 방향 시야를 가리는 효과 등을 넣으면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빙하기가 도래한 뉴욕의 모습입니다. 제작진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여 뉴욕을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도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또한 얼음의 질감과 빛 반사 효과 등을 세밀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빙하기의 차가운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005년 시각효과 협회 최우수 특수효과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영화 속 복잡한 재난 장면과 고도의 CGI 및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OST(Original Sound Track)
영화의 OST는 하리 프랭클린과 트레버 모리스가 함께 작업하였고 두 작곡가는 영화의 스릴과 감동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음악과 전자 사운드를 사용하여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를 활용함으로써 영화 속 재난 장면과 감정적인 순간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고 동시에 중요한 감정적 순간을 잘 표현한 곡들 중 3곡을 추천해드리고 합니다. 첫 번째 곡은 Main Titles입니다.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영화의 긴박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며 관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중요한 곡입니다. 두 번째 곡은 The End is Near입니다. 영화 속 재난이 시작되는 순간을 묘사한 곡으로 강렬한 리듬과 급박한 템포는 곡의 특징이며 자연재해가 초래하는 거대한 변화를 음악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곡은 Tornado Chase입니다. 영화에서 토네이도가 도시를 휩쓸고 지나가는 장면에 사용되는 곡으로 긴장감 넘치는 악기 소리와 함께 압도적인 음향 효과가 특징입니다. 본 영화의 OST는 특수효과와 시각적 요소에 초점을 맞춰 관객에게 감동적이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