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넷플릭스 영화는 미이라 (The Mummy, 2017)입니다. 이 작품은 알렉스 커츠만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고대 이집트의 저주가 현대에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고대 신화와 현대적 스릴러 요소가 결합된 이 영화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좋아하시거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특유의 화려한 액션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특히, 톰 크루즈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입니다.
■줄거리
고대 이집트의 공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는 왕위를 계승할 운명이었지만, 아버지가 새로 태어난 아들에게 왕좌를 물려주기로 하면서 그녀의 운명은 바뀌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아마네트는 어둠의 신 세트와 계약을 맺고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반역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계획이 발각되어 산 채로 미이라가 되어 봉인당하며, 그녀의 존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수천 년이 지난 현대, 미군 병사이자 보물 사냥꾼인 닉 모튼(톰 크루즈)과 동료 크리스 벨(제이크 존슨)은 이라크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연히 아마네트의 무덤을 발견합니다. 고고학자 제니 할시(애너벨 월리스)의 도움을 받아 미라는 봉인에서 해제되고, 그녀의 관은 런던으로 이동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인해 추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닉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으며 자신이 알 수 없는 저주에 걸렸음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부활한 아마네트는 닉을 희생 제물로 삼아 세트 신을 인간 세계에 부활시키려 합니다. 닉과 제니는 이집트 신화 연구자이자 비밀 조직 ‘프로디지움’을 운영하는 헨리 박사(러셀 크로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헨리 박사는 사실 이중적인 인격을 가진 닥터 지킬이었고 그의 계획 역시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점점 강력해지는 아마네트의 힘에 맞서 닉은 그녀를 막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는 세트 신의 힘을 받아들여 아마네트를 제압하는 동시에 스스로도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해갑니다. 결국 닉은 자신을 쫓는 이들을 피해 사막으로 떠나며, 친구 크리스의 부활을 돕고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비하인드
이 작품은 다크 유니버스(Dark Universe)의 첫 번째 영화로 기획되었으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흥행 성적이 부진하면서 유니버설의 새로운 몬스터 유니버스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이라의 캐스팅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흥행 실패의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닉 모튼 역은 원래 공포 영화 스타일로 기획되었지만, 톰 크루즈가 참여하면서 액션 중심의 블록버스터로 방향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는 캐릭터 설정부터 액션 장면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닥터 지킬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는 다크 유니버스의 핵심 캐릭터로 기획되었으나, 영화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후속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습니다. 아마네트 역의 소피아 부텔라는 원래 유명한 댄서 출신으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4)"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후 이 작품에 캐스팅되었습니다. 그녀의 신체적 유연성과 독특한 분위기는 미이라 캐릭터와 잘 어울렸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 중 하나는 비행기 추락 장면으로, 실제 NASA의 무중력 비행기(Zero-G Aircraft)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배우들은 무중력 환경에서 직접 연기했으며, 톰 크루즈와 애너벨 월리스는 와이어 없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장면을 완성하는 데 총 64번의 촬영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은 이집트지만, 실제 촬영은 영국과 나미비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이집트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정치적 불안정과 촬영 허가 문제로 인해 변경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영국의 대형 세트장에서 피라미드 내부와 사막을 재현했고, 사막 장면은 나미비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여러 가지 이유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기존 미이라 시리즈(1999~2008)의 유쾌한 어드벤처 요소가 사라지고, 공포와 액션 사이에서 장르적인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다크 유니버스의 출발점이었던 만큼 향후 시리즈를 위한 설정이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본래 이야기의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OST(original sound track)
영화의 음악은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곡가 브라이언 타일러 (Brian Tyler)가 담당했습니다. 그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아이언맨 3 (2013),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음악을 맡으며,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트랙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음악과 현대적인 전자음악을 결합해, 고대 이집트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스릴 넘치는 액션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고대 이집트풍의 악기와 멜로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하였습니다. 다양한 OST 중에서도 추천하는 세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곡은 "The Mummy"입니다. 이 곡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대표하는 메인 테마로,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긴장감을 조성하는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브라이언 타일러 특유의 빠른 템포와 강렬한 타악기 리듬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롭고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영화의 핵심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미이라의 저주와 액션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 곡은 "Egypt’s Next Great Queen"입니다. 이 곡은 영화 속 주요 인물인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의 캐릭터를 강조하는 트랙으로, 신비롭고 고혹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고대 이집트를 연상시키는 악기와 몽환적인 코러스가 어우러져 아마네트의 강렬한 존재감을 표현하며, 영화 초반부 그녀의 과거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등장해 운명과 저주를 더욱 극적으로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Final Reckoning"은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사용된 곡으로, 긴장감과 감정적인 요소가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닉 모튼(톰 크루즈)이 극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을 강조하며, 빠른 템포와 웅장한 멜로디가 결합되어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더욱 강렬하게 만듭니다. 브라이언 타일러는 이 곡을 통해 스릴과 감정을 동시에 전달하며, 관객들이 영화의 마지막 순간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